아래의 후기를 읽고 궁금하기도 하고...마침 세일을 하시길래ㅎㅎ 사봤습니다.

후기를 읽어보면 최악도 이런 최악의 커피가 없다는 내용입니다.

이런 강력한 후기는 다른 구매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죠.

각설하고...

먼저 생두상태...

최고입니다.

제가 워낙 꼼꼼하게 핸드픽을 해서 어떨 때는 거의 1/3을 버리는 경우도 있는데, 아리차 워시드는 뭐 고를 게 별로 없네요. G1 맞습니다.ㅎㅎ

나라별로 다 통틀어서 근래 볶은 커피 중에 최고였습니다.

로스팅 후...

좋은데요? 그것도 무척.

우아한 산미와 은은한 향...내추럴이 보여주는 화려함은 좀 덜 할 지 모르지만 천천히 오래 마시기에 아주 좋습니다.

제 평점은 별로 달아놓은 것 그대로 입니다.

흠 잡을 게 없는 좋은 커피군요.

제가 받은 커피와 아래 후기를 올리신 분의 커피가 같다는 전제하에서 보면...

로스팅이나 기타 다른 부분에서 답을 찾으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.

그리고,

각자의 평가는 당사자의 입맛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뭐라 함부로 말할 수 없지만

타인의 구매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만한 자극적인 표현은 심사숙고하셔서 써주셨으면 합니다.

이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에게 후기나 평가는 작게나마 생계가 걸린 부분이고 그렇기에 서로에 대한 배려가 절실히 필요합니다.

아무튼 아리차 워시드 G1...제 입맛에는 아주 훌륭한 커피입니다.

별 생각 없었는데 세일기간 끝나기 전에 추가로 주문해야겠습니다.ㅋ